매일신문

가상 시나리오-대륙간컵 축구 준비

전세계 8개국의 대륙 대표가 출전하는 대륙간컵 국제축구대회 개막 1개월 전인 4월 30일. 개막식과 함께 한국-프랑스전 첫 경기가 열리는 대구는 벌써 대륙간컵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시는 3월초 대륙간컵 중계권을 비롯한 총괄 사업권을 갖고 있는 모 방송사를 찾아 지역업체들이 대륙간컵을 이용한 로고, 심벌 사용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시는 행사기간동안 패션쇼, 불꽃놀이, 신천가로변 축제 등 타지에서 볼 수 없는 볼거리를 대구 시민, 각국 국가대표, 해외 취재기자단에게 보여주기로 했다.중소기업청에 협조를 구해 시는 30개의 제조업체를 대륙간컵 공식 상품공급업체로 선정했다. 대백, 동아, 홈플러스, E마트 등에 특별매장을 설치하고 다양한 판촉행사를 열도록 했다. 경품은 모두 대륙간컵이 새겨져 있는 의류, 액세서리 등이다. 서문시장도 외국 방문객들을 맞기 위해 외국인을 위한 전통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다.

주류업체인 금복주는 중국 국가대표 선수 등에게 참소주 홍보자료를 보내고 대회 시작과 함께 1인당 1상자의 소주를 선수들의 고향에 보내주는 마케팅 전술을 세웠다.

시는 이를 통해 본경기 전후 2개월동안 500억원 이상의 소득유발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계완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