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노조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를 막기 위해 이달말 GM 본사가 있는 미국에 '결사대' 파견을 강행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대우차 노조 관계자는 15일 "대우차 현 노조집행부의 분명한 입장은 '해외매각'이 아닌 '독자생존'"이라며 "GM이 아직 대우차 인수와 관련한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는 정보를 입수, GM 결정 이전에 이를 저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사대 파견에 따른 숙식 및 정보 제공 등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협조하기로 했다"며 "파견인원은 대우차 노조원과 민주노총 산하의 금속산업연맹 관계자등 7명 안팎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차 전직 노조위원장 및 현직 대의원 등은 '대우차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사의 자구노력에 동참하겠다고 결의한 상태여서 '노노간 갈등'도 우려된다.
또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15일 부평공장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다면 현 집행부를 해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정상화에 전력하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며 필요하다면 GM을 방문할 용의도 있다"며 "더 이상 시간도 없고 나쁠 것도 없으니 이제는 노사 모두 회사 정상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