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더위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여름용품들이 날개 돋친듯 팔리자 지역의 유통업계에서는 진열품목을 늘리는 등 판매고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낮 기온이 섭씨 30℃까지 올라간 14일 대구지역의 백화점에는 삼베.모시 제품에서부터 반팔티셔츠와 반바지 등 여름용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발길이 잇따라 평소보다 두배나 많은 매출을 올렸다.
동아백화점과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그동안 매기가 주춤했던 삼베, 모시메리 제품의 판매량이 최근들어 크게 늘어났으며, 커튼이나 블라인드도 평소보다 50%이상 판매가 늘고 있다는 것.
이밖에 샌들, 나무자리, 차량 왕골방석, 에어컨, 선풍기, 모자, 선글라스, 수영복, 자외선 차단제 등 더위를 쫓고 땀을 식힐 수 있는 용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고, 아이스크림과 청량음료도 인기 품목이다.
이에 따라 두 백화점은 여름용품의 진열비율을 크게 늘리거나 제품을 매장내에 돌출 진열하는 등 판매고 올리기에 치중하고 있다.
동아쇼핑 관계자는 "이번 더위를 계기로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여름상품 마케팅에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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