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직개편이 마무리되면서 국회 의원회관 3층이 여야 지도부의 집합소가 되고 있다. 그만큼 3층에서 인물이 많이 난다는 뜻이다.
우선 이만섭 국회의장이 323호를 쓰고 있고 대한적십자사 총재인 서영훈씨는 민주당 대표시절 322호를 썼다. 또 민주당 최고위원 가운데 김근태(328호).김원기(329호).이인제(327호) 의원이 모두 3층에 있으며 김옥두 전 사무총장은 325호, 부총무인 송훈석 의원은 343호를 이용하고 있다. 또 자민련 이양희 사무총장은 336호, 정우택 의원은 303호를 쓰다 해수부 장관에 임명되기도 했다.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들도 3층에 많이 포진해 있기는 마찬가지. 최근 원내총무에 당선된 이재오 의원은 338호, 수석부총무직을 맡은 박승국 의원은 318호를 쓰고 있다. 부총재급으로는 강재섭(315호).이연숙(341호) 의원이 있으며 국회 재경위 위원장인 최돈웅(310호), 대구시지부장인 이해봉(319호) 의원도 3층에 있다.
또 지난 9일 기획위원장에 임명된 권오을(317호), 국가혁신위 행정실장인 주진우(307호), 제1사무부총장인 김문수(316호), 제2정조위원장인 임태희(301호), 제3정조위원장인 전재희(339호), 부총무인 이방호(333호) 의원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3층이 원래부터 로얄층에 속하지만 여야를 떠나 역대 이렇게 많은 당직자가 배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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