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구시내를 운행중인 경유트럭을 전부 LPG차량으로 개조할 경우 연간 609억원의 총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위한 국제 세미나'에서 계명대 최만기 교수는 'LPG차량의 경제성 분석'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 교수는 경유트럭이 연간 배출하는 오염물질은 대당 445.3kg으로 휘발유 트럭 200.4kg LPG 트럭 190.4kg에 비해 2배 이상에 달했다며 대구의 경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오염 비율은 1999년 기준 74.6%에 이른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차량당 질소산화물 배출량과 질소산화물 단위당 제거비용을 고려할 경우 대구지역 경유 트럭 10만735대의 대기 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562억원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1일 80km주행, 연간 300일 운행을 기준으로 할 경우 연료비는 LPG가 연간 17만여원정도 더 들지만 연간 52만여원의 감가상각비와 연간 8만5천원의 환경개선비용 부담금 절감을 고려할 경우 경제성 평가에서도 대당 연간 43만원, 모두 47억여원의 비용절감이 기대돼 총비용절감효과가 609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이를 근거로 "LPG 차량으로의 개조는 비용절감 측면 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우선 각 시.도가 공공 경유차량을 LPG차량으로 개조해야 하고 앞으로 민간 경유 트럭도 개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계명대 저공해자동차부품기술센터에 경유자동차 연료변경건에 대한 연구를 의뢰한 결과를 점거하기 위해 열렸으며 LPG보급 선진국인 일본, 호주 등도 참가, 외국의 LPG 차량 보급사례와 기술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LPG차량 보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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