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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외부인사 참여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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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출범 당시만 해도 애를 먹었던 한나라당의 국가혁신위가 자문위 구성과 관련, 외부 인사들의 잇딴 참여의사 표명 등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게다가 당내 의원들조차도 이 기구에 합류하기 위해 갖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이같은 혁신위의 급부상은 역으로 기존 당 조직과의 불협화음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어 당내에서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이회창 총재는 최근 당 지지도 상승과 혁신위 참여 인사 쇄도에 고무된 듯 15일 자문위원들과 함께 만찬을 함께 했으며 전날엔 혁신위의 부위원장과 분과위원장들을 초청, 격려했다. 내주엔 혁신위 전체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이 총재는 "현 정권의 실정을 극복하고 차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국가 원로들이 많은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으며 박관용 부위원장도 분과위원장 모임에서 "정권창출을 위해 헌신을 다하는 게 혁신위의 목적이며 분과위원장들이 얼마나 많은 전문가, 외부 인사들과 접촉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혁신위가 내년 대선을 겨냥, 각종 정책공약 개발과 선거전략 수립 등을 주도하는 동시에 외부인사 영입을 통해 지지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집권을 대비한 당내 최고기구로 부상되고 있는 셈이다.

자문위에는 현재 전직 고위 관료와 경제계 인사, 교수 등 사회 각계의 원로급 20, 30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자문위원 인선 대상으로 꼽고 있는 인사들의 규모도 205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이들중 위원장 후보로는 남덕우·강영훈·노신영·노재봉·현승종 전총리 등이 거론돼 있다는 것.

그러나 당내 다른 한편에서는 정책위와 기획위, 여의도 연구소 등과는 각종 정책 수립이나 선거전략 등과 맞물려 적지않게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물론 선거 국면에 본격 돌입할 경우엔 이들간의 관계가 정리되겠지만 이전까지는 국회 상임위 활동까지 겹쳐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 관계자는 "게다가 구성 멤버 자체가 당소속 의원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들간의 경쟁 과열은 물론 전략수립 과정에서 사전 외부유출 등의 부작용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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