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 해를 '한국방문의 해'로 정했다. 그러나 관광지 영문 안내문에 엉터리 표현이 많아 우리 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이 오해할까 걱정된다. 특히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 중 하나인 경주 불국사앞 안내간판에 문제가 많다.
불국사의 유래와 역사를 소개한 영문 안내간판 문구 중 틀린 곳이 무려 10여군데가 넘었다. 같은 단어라 하더라도 문장 내 위치와 대.소문자에 따라 뜻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재 안내간판대로라면 외국인들은 실제와 전혀 다른 불국사를 보게 될 뿐 아니라 불국사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갖고 돌아가게 된다.안내간판을 분석한 결과 쉼표( , )가 찍혀야 할 곳에 마침표( . )가 찍혀 있거나 소문자로 적어야 할 곳에 대문자(It→it)가 적혀 있다. 또 아예 잘못 적은 글자(include→including)나 오탈자(emple→temple, legacie→legacies)도 한둘이 아니었다.
이처럼 잘못된 영문 안내문을 보고 돌아갔을 외국인 관광객들을 생각하면 낯이 달아오른다. 관계당국은 주변에 잘못된 영문 안내문이 없는지 재점검하고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박종규(포항시 동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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