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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수로 건설지연 보상요구핵합의 파기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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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6일 미국이 2003년까지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2백만㎾ 경수로의 건설 지연에 따른 전력손실분을 보상하지 않을 경우 "흑연감속로를 되살리는 정황이 조성되지 않을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미 기본합의문'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 이 채택된 이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95% 정도의 부지정리 공사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미국의 경수로 건설 지연 과정을 보면 어떤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증대시키고 있다" 면서 "미국이 2003년 경수로 제공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우리는 핵동결 해제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게 돼 있다" 고 경고했다.

이날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위협한 데 대해 "미국은 협정을 계속 준수할 것" 이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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