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름다운 식탁-푸드 스타일링

◈달콤한 신혼생활 손님맞이 식탁

주제를 '5월의 신부'로 잡았다. 신혼생활이 달콤하고 행복하기만 한 새 신부. 그러나 매일같이 치러야 할 집들이. 집들이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느닷없이 찾아오는 손님. 그렇다고 새 신부가 야박해질 수는 없는 노릇.

신혼가정의 분위기를 내면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술안주 겸 전채요리는 어떨까.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곁들인 새우냉채와 양송이찜이 좋겠다. 식탁의 매트와 내프킨은 분홍색으로 준비하고 커트러리(나이프, 포크 등)에는 리본 장식을 한다. 유리 컵에 담긴 물에 얼음 몇 덩어리를 넣고 레몬 한 조각을 끼운다면 청량감이 더해질 것이다.

★새우냉채=해파리를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후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다. 식초와 설탕을 조금 넣고 해파리를 담가 떫은 맛을 없앤 뒤 10cm 길이로 썬다. 현미식초 3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등을 섞어 마늘소스를 만든 뒤 냉장고에 넣어 둔다. 머리와 내장을 뗀 새우의 등에 가는 꼬치를 꽂아 데쳤을 때 오그라들지 않게 한다. 오이는 얇게 돌려 깎아 채치고, 배도 가늘게 채친다. 끓는 물에 다시마, 레몬, 양파, 식초 등을 넣어 새우를 5분간 삶는다.

삶은 새우를 해파리로 감아 접시에 담고 마늘소스를 얹은 후 레몬과 체리, 토마토 등으로 장식한다.

★양송이찜=껍질 벗긴 양송이를 십자로 3분의1 깊이만 자른 뒤 찐다. 쇠고기에 양념을 해 양송이에 끼운다. 양송이를 표고가루, 다시마가루, 멸치가루에 간장, 마늘을 넣어 끓이다가 조린다. 마지막으로 잣을 끼우고 허브잎을 얹어 장식한다.

도움말:김기희(경동정보대 평생교육원 요리강사)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