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완벽한 마무리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16일 신시내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6타자를 퍼펙트로 처리해 올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2승1패 1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4.12에서 3.74로 크게 낮췄다.
4대1로 앞서가던 8회말 에릭 사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타자 리스와 스티넷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카스트로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워 기세를 올렸다.
팀이 9회초 다시 1점을 추가한 뒤 9회말을 맞은 김병현은 터커를 투수땅볼로 처리했고 후속타자 라킨과 영을 외야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해 5대1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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