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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앞 英 정치인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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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 총선을 앞두고 영국 거물 정치인들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고 있다.존 프레스콧 부총리는 16일 웨일스의 릴에서 열린 노동당 집회에서 시위대와 주먹다짐을 벌이는 보기 힘든 장면을 연출했다.

프레스콧 부총리는 시위대 가운데 한 명이 자신에게 계란을 던진 데 격분, 계란을 던진 사람과 난투극을 벌였으며 이 장면이 TV를 통해 방송됐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프레스콧은 버스에서 내리면서 적대적인 시위대를 헤쳐나가다 계란세례를 받았다면서 시위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은 단지 자위차원의 행위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야당은 프레스콧이 공인으로서의 품위를 저버렸다고 비난하면서 즉각 사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토니 블레어 총리도 버밍엄의 한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암환자의 보호자로부터 보건정책 부재에 대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암 투병 중인 남편을 간호하고 있던 샤론 스토러(38)는 정부의 의료정책 실패로 인해 남편이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면서 "당신은 자신을 알리는 데만 급급할 뿐 국민을 위해 실제로 한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총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잭 스트로 내무장관도 블랙풀에서 있은 연례 경찰 집회에서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연설을 했으나 참석자들의 비웃음과 조롱으로 한 때 연설을 중단하는 등 수난을 당했다.

야당인 보수당의 윌리엄 헤이그 당수 부부 역시 울버햄프턴에서 시민들의 비난공세로 곤욕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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