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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씨 10년전 칼럼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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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하(60)씨가 그간 논란의 대상이 돼 왔던 91년 분신비판 신문칼럼을 쓴 지 10년을 맞아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그렇게 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다음주 발간되는 "실천문학"여름호에 실린 김영현 실천문학 대표와의 대담 '대립을 넘어, 생성의 문화로'에서 "돌아간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쓰라리고 그때의 상처가 젊은이들의 가슴에 생각보다 더 아프게 새겨진 것 같다. 유구무언(有口無言)"이라면서 "이제 그만 잊고 웃음 속에서 다시 만나자는 뜻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 개인의 생명은 정권보다 크다'는 말이 있듯 그 배경에는 생명사상이 깔려 있었다"면서 "그런 뜻에서 칼럼은 생명의 원리에 입각해 운동을 개편해볼 용의가 없느냐는 것을 물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칼럼의 원제목은 '젊은 벗들,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는가'였는데 신문 편집과정에서 '죽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로 바뀌는 등 그의 칼럼이 빌미로 쓰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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