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능교육 정부가 맡아야

학부모들 사이에 "빨리 망하려면 아이들에게 예능교육을 시키고 더 빨리 망하고 싶으면 예능교육중에서도 음악교육을 시키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엄청난 예능교육 사교육비 때문이다.

바이올린 교습을 하는 한 학생의 경우 악기구입비는 제쳐놓더라도 수업료와 과외비, 레슨비를 합쳐 한 달 평균 200만원 정도 사교육비가 들어간다. 여기에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때는 과외비가 늘어나 한달에 400만원이상 필요하다. 대학교수한테 레슨을 받으려면 시간당 10만원 이상 들어가고 대학원생이나 대학생이 지도해도 5만~6만원은 기본이다.

이처럼 예능교육을 개인의 열정과 부모의 경제력에만 맡겨선 안된다. 예능분야 국립 중.고교를 설립, 재능은 있으나 경제력이 없는 학생을 선발해 체계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

이선희(대구시 대명8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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