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18일 전남 남·서해안 일부 지방의 해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처음 검출됨에 따라 19일 전국에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매년 6~10월 남·서해안 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며, 만성 간질환 및 당뇨병 환자나 알코올 중독 등으로 저항력이 약해진 허약체질자가 어패류를 생식할 때 주로 감염된다.
또 낚시를 하거나 어패류를 손질하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그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 통상 1, 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발열과 함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며 수포, 홍반 등 다양한 피부병변도 생길 수 있다.
보건원 관계자는 "이 전염병은 사망률이 40~50%로 매우 높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56℃ 이상의 열을 가하면 균이 쉽게 파괴되므로 가급적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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