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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소홀 사이버 항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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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대구 월드컵경기장 개막행사와 관련, 대구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엉성한 행사진행과 준비 소홀을 질타하는 성난 시민들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개장행사 뭔데'라는 네티즌은 "매점을 독점하면 어떡하느냐. 600원짜리 콜라가 1500원이 되는지 황당하다"며 "대구시의 생색내기식 행정과 시민을 하찮게 보는 태도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민'은 "아파트 단지에 방송으로 표없어도 입장 가능하다고 하더니 애써 표를 구한 사람들도 밖에서 한참을 기다리게 하고 인기 정상의 가수 초청 공연한다고 해놓고 VTR만 보여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자원봉사자들의 비난도 거셌다. 언어서비스 분야를 지원한 한 네티즌은 "행사 전날에는 경기장 안내라고 하더니 당일에는 안전분야에 배치됐다"며 대구시를 원망했다. 또 다른 한 자원봉사자는 "아침부터 인원점검만 2시간을 넘게 했다"며 "경기장 시설에 대한 안내교육은 하나도 없어 관람객들이 물어볼 때마다 너무 부끄러웠다"고 비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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