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석화.김향수 金 발차기

【오사카연합】고석화(성균관대)가 제3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고석화는 20일 오사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한 발 빠르고 정확한 기량을 앞세워 일본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받은 아이하라 요시마사(일본)를 7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1회전에서 발차기로 2대0의 리드를 잡은 고석화는 2라운드에서 밀고 들어오는 아이하라의 공격을 피한 뒤 3회전에서 상대 빈틈을 정확하게 가격하며 5점을 더 얻으며 승리를 굳혀 태권도 종주국의 체면을 세웠다.

이어 벌어진 68㎏급 결승에서 김향수(상무)도 일본의 히구치 기요테루와 접전끝에 긴 발을 이용한 되치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4대3으로 이기고 한국에 2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하지만 여자 49㎏급에 출전한 윤송희(춘천시청)는 결승에서 첸스신(대만)에 1대3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고 여자 57㎏급에 참가한 이인혜(한체대)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남자 배구는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가며 2연승했다.

한국은 오사카조홀에서 열린 남자배구 결승리그 2차전에서 이경수(29점)가 돋보이게 활약하며 대만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전날 호주를 3대0으로 꺾었던 한국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실책을 줄이면서 착실하게 득점해 첫세트를 25대22로 끊으면서 낙승했다.

◇20일 전적

△여자농구 예선

카자흐스탄(1승) 103대100 한 국(1승1패)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

고석화(한국) 7대0 아이하라 요시마사 (일본)

△동 68㎏급

김향수(한국) 4대3 히구치 기요테루(일본)

△동 여자 49㎏급

첸스신(대만) 3대1 윤송희(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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