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모델과 영화배우로 활동하며, 최근 가수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성전환 연예인 하리수가 휴먼다큐멘터리 프로그램 KBS 2TV '인간극장'(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45분)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오는 6월 18일부터 30분물 5부작으로 방송될 이 프로그램은 성전환자로서 겪게 되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고있는 하리수의 근황을 솔직하게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하리수의 성장과정과 사생활 등이 공개되며, 가족들도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고충을 털어놓는다.
가족들은 1남1녀의 외아들인 하리수가 성전환 수술을 한다고 했을 때, 집안의 대가 끊길 뿐더러, 사회의 따가운 시선이 두려워 이를 극구 반대했으나, 현재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하리수는 이 프로그램에서 "나와 같은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즉 성적 소수인사람들도 사회의 벽에 맞서 당당하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모델, 배우, 가수 등 여러가지 활동에 욕심을 내고 있다"며 "항상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장기하PD는 하리수에 대해 "다른 젊은이들보다 많은 아픔과 고민 속에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지 세상을 보는 눈에 깊이가 있고, 생각이 정돈돼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성전환 연예인으로 최근 화제가 됐던 하리수는 지난 4월 이래 MBC '화제집중 6시', SBS '한밤의 TV연예', KBS 2TV '뉴스투데이'등에 5~7분씩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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