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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3 학력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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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지역 고3생들의 학력이 전국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내년 입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국 15개 시·도 고3생 38만5천여명이 지난달 30일 치른 학력진단평가를 분석한 결과 대구 고3생들의 총점 평균은 자연계가 274.2점으로 전국 평균(247.3점)보다 무려 26.9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계는 248.3점으로 전국 평균(224.3점)보다 24점 높았다.

올해 처음 도입될 수능등급제에 따른 대구 고3생들의 상위등급 점유비율도 응시생 숫자 비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 경우 응시생 점유율은 8.1%인데 비해 1등급(상위 4%이내)은 14.5%나 됐으며 2등급(상위 11%) 11.1%, 3등급(상위 23%) 10.8% 등이었다. 인문계도 응시생이 6.2%였으나 1등급 9.9%, 2등급 9.7%, 3등급 9.2% 등으로 훨씬 높았다.

대구 고3생 가운데 4등급(상위 40%) 이내에 들어간 학생은 인문계 55.6%, 자연계 52.7%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는 올해 고3생들의 사설기관 시행 모의수능시험 응시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대구·부산 등 5개 시·도 교육청이 주관, 전국 단위로는 처음 실시된 것이다.

입시 관계자들은 서울 고3생(약11만명)과 재수생이 빠지긴 했지만 서울 수험생들의 평균성적이 중위권인 점, 올해 재수생들의 수준이 지난해보다 훨씬 떨어지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평가 결과가 신뢰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채점, 분석을 맡은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올해 고3생들의 성적이 과거에 비해 나쁜 것은 틀림없지만 입시는 어차피 상대평가"라며 "재수생들의 약세를 감안할 때 대구 고3생들은 내년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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