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이어 서해안에도 수백마리의 고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멸종위기에 놓인 범고래와 상괭이 등도 함께 발견됐다.
국립수산진흥원은 지난달 18일부터 한달동안 시험조사선 탐구3호를 이용, 서해안에 대해 1차 고래자원을 조사한 결과 밍크고래 29마리, 범고래 16마리, 상괭이 214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요 대상종인 밍크고래는 어청도와 격렬비열도 서쪽 30~140㎞사이 서해 중부 해역에 밀집 분포했으며 대.소형 개체가 고루 관찰됐다.
또 멸종위기종협약(CITES)에 의해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는 상괭이는 흑산도, 안마도, 어청도, 격렬비열도를 중심으로 밀집 분포하고 있었다. 특히 해안으로부터 5~6㎞이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괭이는 이번 조사때는 먼바다에서도 관찰됐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문헌을 통해서만 서식이 알려졌던 범고래도 홍도 연안 서쪽 20㎞수역에서 1개 무리가 유영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수진원은 이번 조사 자료를 과학적으로 검토한 뒤 우리나라 주변수역과 북서태평양 고래자원 평가에 활용하도록 국제포경위원회(IWC)에 보고할 방침이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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