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 노래' 기증

노랫말-너무나 매혹적인 섬이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무공해의 천국으로 영원히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울릉도를 다녀간 시인과 작곡가가 최근 공동으로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노래를 만들어 울릉군에 기증했다.

시인 목필균씨(서울 숭곡초등학교 여교사)와 작곡가 변규백씨(서울 대성고등학교 교사)는 지난해 여름 여러 시인들과 울릉도를 둘러보고 섬의절경을 잊지 못해 노래를 지어 울릉군에 기증한 것.

변 교사는 시인 목씨가 노랫말을 쓴 "아름다운 울릉도"를 세미클래식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곡을 붙혔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문단에 등단한 목 시인은 『태고의 신비가 그대로 남아 있는 이국적인 풍취를 자아내고 있는 독특한 섬이었다』며 『조만간 울릉도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시집도 출간할 계획』이라 말했다.

목 시인은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97년 시집 "거울보기"를 펴내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28일 서울「우이동시낭송회」를 통해 노랫말에 곡을 붙여 『아름다운 울릉도』문단에 발표했다는 것.

무공해의 아름다운 노래가 나왔는데 정작 『울릉군에서 모르는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노래가 아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져서 서울성곡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도 곧잘 부르고 있다고 전해 왔다.

한편 노래를 기증받은 울릉군은 교육청, 문화원과 협의해 이 노래를 군내 학생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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