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인쇄편의점 이재근씨
온라인 인쇄편의점 '번개통신'대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재근(28)씨는 창업 6개월째인 초보(?) 사장이다.
대학졸업후 학원 영어강사를 하던 이씨는 인쇄편의점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고 3년동안 몸담았던 학원을 떠났다. 대구에 온라인 인쇄편의점이 없어 독점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는데다 집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었다. 또 창업비용이 적고 작업기술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사업에 필요한 디자인 기술을 배우는 데는 일주일 정도 걸렸다. 명함.전단지.스티커 등을 PC로 디자인 해서 가맹본부에 보내면 인쇄물 제작과 인쇄는 가맹본부에서 대행해준다. 마진율은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0~40%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씨의 창업자금은 온라인 편의점 가맹비 300만원과 사무실 임대료, 컴퓨터, 사무실 집기구입비 등을 합해 1천만원정도. 사업 시작 두 달만에 창업비용과 맞먹는 매출을 올렸다. 이 씨는 최근 제작이 비교적 쉬운 명함.전단지.스티커보다 카탈로그, 포스터, 브로슈어 등 고급 디자인 기술이 필요한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시장진입 장벽이 낮아 언제든지 경쟁업체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성공포인트=창업 아이템은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게 좋다. 이씨도 명함.전단지.스티커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했다. 또 초보 창업자는 투자비용이 적고 재택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아이템은 실패에 대한 위험을 줄여준다. 컴퓨터와 인터넷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느냐도 창업때 고려해야 한다. 인건비를 절감하고 시간을 융통성있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씨는 모든 업무를 컴퓨터와 인터넷(전자우편)으로 처리하면서 시간을 절약했고 별도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창업했다. 향후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해 홍보할 필요가 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도움말:김영문 계명대 교수(한국 소호진흥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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