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떠나 이민가고 싶다 65%

'한국에 산다는 게 짜증스러워(34.1%) 가능하다면 한국을 떠나 이민가고 싶다(64.5%). 이민가고 싶은 나라는 캐나다(39.6%)다'.

매일신문과 리서치넷(www.researchnet.co.kr)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네티즌 607명을 대상으로 한 '경제관련 의식조사'결과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네티즌들(45.8%)은 '사는게 그저 그렇다'고 응답했고 불만스럽다(34.1%)는 대답이 만족한다(20.1%)보다 많았다. 특히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69.5%)이 높았다. 현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일자리 창출(30.5%)과 물가안정(30.1%)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공공부문 구조조정(8.2%)과 주식시장안정(3.3%)에 대해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민가고 싶은 나라 1순위로 캐나다(39.6%)를 꼽았고 다음 호주(30.6%), 뉴질랜드(15.0%), 미국(8.4%), 영국(1.8%)순이었다. 이민 목적은 삶의 질 향상(42.7%), 한국사회 불신(29.0%), 자녀교육(8.4%) 등을 많이 거론했다.

앞으로의 경제상황은 지금과 비슷할 것(47.6%)과 나아질 것(30.5%)이라는 응답이 나빠질 것(21.9%)이라는 답변 보다 많아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는 않았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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