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넘긴 삶의 무게언론인 출신의 지역 시인 최기호씨가 열아홉번째 시집 '구름가듯 머물다 갈 길 하나가 열려'(경산종합인쇄)를 펴냈다. '영마루 칠십고개를 넘고 또 한 마루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어딘가 한 모서리를 지켜 서 있는 저 탑(塔) 둘…. 하나는 시탑(詩塔), 또 하나는 만학의 탑'. 이제 시인은 시경(詩境)을 알 나이가 된 것인가. 신석정 시인에게 사사했음을 자랑하고 칠순이 넘도록 백수(白水) 정완영의 문하이기를 고집하는 시인. 글쓰는 일이 얼마나 지난하고 고된 것임을 깨달았을때 붓을 놓을 것이라는 시인의 푸른 삶이 녹아든 맑은 시어들이 삶의 무게를 실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