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전무하다시피 했던 건설업체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올들어 소규모이긴 하지만 다소 기지개를 켜고 있다.
22일 41개 대형건설업체 인사담당자들의 모임인 건설업체인사관리자협의회(회장 김종섭)에 따르면 회원업체들은 지난 4월까지 232명의 신입사원과 91명의 경력사원을 모집한데 이어 연말까지 400여명의 신입사원과 50여명의 경력사원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이 주택부문과 건설부문을 합쳐 50~60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상반기에 채용실적이 없던 롯데건설은 30~40명의 대졸사원을 뽑기로 했다.
또 외환위기 이후 채용실적이 전무했던 대우건설은 80~90명, 포스코개발은 30~50명 가량의 신입사원을 인턴으로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 4월까지 25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던 코오롱건설은 20명을 추가로 뽑고 20여명의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했던 한신공영도 하반기에 1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유원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 울트라건설은 30명, 동양고속건설은 20명, 한라건설은 20명의 신입사원을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
김종섭 협의회 회장은 "몇년간 건설업체들의 채용이 전무했던터라 업체별로 대리, 사원급 직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업종 침체가 쉽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부족인원 충원을 위한 채용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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