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예결위 영남의원 약진

한나라당의 내년도 국회 예결위원 인선이 거의 마무리됐다. 김만제 정책위의장과 이재오 총무 등은 최근 당소속 예결위원 25명의 명단을 확정했으며 이회창 총재의 재가를 거쳐 주말인 오는 26일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선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면서 포함되지 않은 일부 의원들이 잇따라 중앙당사로 찾아와 재고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총재에게 보고될 인선 명단에는 대구·경북출신 7명이 포함돼 지난해보다 2명 늘어났다. 지난해의 박종근·윤영탁·박세환·권오을·신영국 의원 중 권오을·박세환 의원이 빠진 대신 박시균·임인배·이병석·이원형 의원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대구는 지난해와 같이 3명이며 경북은 2명에서 4명으로 보강됐다.

부산·경남권 출신들도 9명이나 돼 영남권이 전체의 64%인 16명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것으로 결국 예결위원 인선에서도 영남권이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또 이번 인선에서는 절반수준인 13명이 유임됐다.

인선 기준은 상임위 출석률과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회직이나 당직을 갖고있는 의원들은 원칙적으로 배제시켰으며 예결위를 거치지 못한 의원들을 배려했다는 것이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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