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응애' 피해를 없애기 위한 천적 '긴털이리 응애'를 이용한 시범방제 사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문경에서 펼쳐진다.
그동안 사과재배 농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점박이 응애'를 잡기 위해 농약살포량을 늘여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 왔던 것.
이 천적은 문경시 산양면 존도리 유욱하(45)씨가 개발, 시험과정에서 92%의 방제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확인됐다.
심한 일교차 등 여건 탓에 당도가 특히 높아 '꿀사과'로 전국에 명성을 얻고 있는 문경사과는 이번 천적을 이용한 방제로 농약살포량 급감을 가져 오게돼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이 크게 환영해야 할 일로 꼽고 있다.
시에서는 각 읍면별 사과재배 1, 2농가를 대상으로 전체 20개소 20㏊의 과수원에 시범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방제 사업에는 160만마리의 천적 '긴털이리 응애'를 두 차례에 걸쳐 과수원에 살포하는데18℃에서는 30일 후 32배로, 30℃에서는 15일 후 108배(30일 후에는 1만배)로 급격히 증식돼 높은 방제효과를 거둔다는 것이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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