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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순이익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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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이후 환자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형 종합병원들의 순이익이 오히려 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의 경우 의약분업 이전인 지난해 1~3월 월평균 120억원이던 의료수익이 분업 후인 올해 1~3월에는 119억4천만원으로 6천만원 줄었다. 그러나 분업 이전 월평균 48억6천만원이던 재료비가 39억2천만원으로 감소, 의료총수익(의료수익-재료비)은 분업전 71억4천만원에서 분업후 80억2천만원으로 8억8천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외에 서울대병원은 월평균 의료총수익이 26억7천만원 늘어나 전국 대학병원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으며 ▲성바오로병원 11억6천만원 ▲경상대병원 6억1천만원 ▲충북대병원 2억9천만원 ▲천안 순천향병원 3억8천만원 ▲중앙대 용산병원 2억1천만원 등의 의료총수익 증가를 보였다고 보건노조는 밝혔다.

보건노조는 "대형 병원의 의료총수익 증가는 의약분업으로 인한 의료수익 감소분을 세차례에 걸친 수가인상으로 본전해준데 따른 것"이라며 "외래환자에게 약품을 조제해 주지 않게 됨으로써 재료비는 오히려 크게 줄어 그 만큼 병원의 이익으로 돌아갔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보건의료노조 산하 150개 병원 가운데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등 10개 대학병원과 8개 중소병원의 경영실적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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