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대 탈놀음의 발상지인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 밤마리 나루터에서는 27일 '서낭대 놀이'가 재현됐다. 이는 가뭄.홍수로부터 마을이 안녕하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본래 마을마다 정월 대보름 등에 하는 행사이나 이곳에서는 '오광대 탈놀음' 시작 전에 행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놀이는 풍물패가 한바탕 지신밟기를 끝내고 굿을 시작하자 서낭대 대잽이의 팔이 심하게 떨리더니 낙동강 가로 이동, 올해 차 오를 강 수위를 가리켰다. 이날 다시 선보인 서낭대는 87년 전(192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표기돼 있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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