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선두 질주의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임창용, 김진웅, 리베라가 이어던지며 해태 타선을 2점으로 막고 박정환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3대2로 승리했다.
삼성 김응룡감독은 해태 김성한 감독과의 사제대결 2라운드에서 3연승, 광주 3연패의 수모를 씻고 자존심을 세웠다.
삼성은 이날 4회 1사뒤 마르티네스가 내야안타로 진루하고 진갑용의 좌전안타, 김한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든 후 박정환의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3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해태는 6회 장성호, 9회 홍세완이 홈런을 치며 따라 붙었지만 10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2득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족으로 3연패를 당했다.삼성선발 임창용은 6이닝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로 1실점, 시즌 5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리베라는 이날도 세이브를 추가, 해태와의 3연전에서 1승2세이브를 따내며 18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삼성은 마르티네스의 맹활약속에 해태에 12대9로 승리, 한화에 연패를 당한 현대를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었다.
롯데 호세는 두산과의 사직경기에서 7회 중월 2점홈런을 쏘아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 이승엽을 따돌리고 홈런더비 단독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팀은 7대8로 졌다.LG는 잠실에서 김재현의 5타수5안타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SK를 11대3으로 대파했고 현대는 수원에서 김수경과 위재영이 이어던지며 한화를 4대3으로 따돌려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27일전적
해 태 000 001 001|2
삼 성 000 300 00x|3
△삼성투수=임창용(승), 김진웅(7회), 리베라(9회.세이브) △해태투수=유동훈(패), 엄병열(4회), 이병석(7회) △홈런=장성호(6회1점).홍세완(9회1점.이상 해태)
▲S K 3-11 LG〈잠실〉
▲한화 3-4 현대〈수원〉
▲두산 8-7 롯데〈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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