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는 25, 26일 열린 제19차 전체대회에서 지난 55년 결성된 총련을 강력한 카리스마로 이끌어온 한덕수 전 의장(2001·2 사망) 후임으로 서만술 제1부의장을 선출하는 한편 차기 전체대회가 열릴 때까지 3년간의 사업 등이 확정됐다.
전체대회에서는 △중앙위원회 사업보고 △중앙감사위원회 사업보고 △총련규약 일부 개정 △재정결산 및 예산안 심의, 확정 △지도부 구성 등이 상정돼 거의 원안대로 통과됐다. 총련은 제19차 전체대회에 앞서 24일 제18기 5차 회의를 열고 중앙위원회 사업보고를 비롯한 제19차 전체대회의 의제 및 운영절차 등에 관해 토의했다.
가장 관심을 끈 지도부 구성에서는 서 제1부의장이 의장으로 선출된 것 외에도 총련 사업의 전반을 조직, 지휘하는 책임부의장에 허종만이 유임됐고 부의장에는 박재로, 권순휘 오형진 남승우 등 기존의 멤버와 함께 량수정 상공련합회 회장, 리기석 종합기획실장, 조령현 동포생활국장이 새롭게 진입했다.
리 실장은 부의장과 함께 새로 부활된 사무총국장도 함께 맡았으며 서 의장이 가지고 있던 제1부의장은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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