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세일즈 외교'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 방중길에 오른뒤 중국의 고위 당정인사를 만날 때마다 한국 기업에 대한 특별한 배려 등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방중 3일째를 맞은 27일 김 대표는 중국 공산당 다이빙궈(戴秉國) 대외연락부장과 만찬을 갖고 한중 우호협력관계의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공산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5일 차세대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는 황쥐(黃菊) 상하이(上海)시 당서기와 오찬 회동을 갖고 상하이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배려를 당부해 황 서기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김 대표는 이어 26일엔 4천여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산둥(山東)성의 천지엔궈(陳建國) 부서기와 만찬 회동을 갖고 현지진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뒷받침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특히 '국민의 정부' 들어 집권여당 대표로서는 처음 중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인데다 당정간의 관계에 있어 우월적 지위에 있는 공산당의 고위 인사를 상대로 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있다.
김 대표의 측근은 "김 대표의 방중 '세일즈 외교'는 28일 오후 장쩌민(江澤民) 주석과의 면담이 정점이 될 것"이라며 "좋은 일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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