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화는 무조건 재개한.미.일 대북정책 회의
미국 부시행정부는 조건없이 북미대화를 재개하되, 지금까지의 북미교섭 결과를 사실상 원점에서부터 재점검하는 방식으로 북미대화를 시작한다는 대북정책 추진방향을 마련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미국은 이와함께 핵.미사일 비확산 및 재래식무기 감축에 대한 북한의 태도여하에 따라 엄격한 단계별 대처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6일(현지시간)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 뒤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과거핵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문제는 미국이 계속 관심을 갖는 중요 사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은 단계별 주고받기식으로 진행되던 '페리 프로세스'에 근거한 대북접근법과 달리 '철저한 검증'에 바탕을 둔 접근법을 마련, 이번 TCOG 회의에서 대북정책의 큰 틀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의 북미 미사일회담 등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으나, 미국은 기본적인 북한의 태도를 먼저 처음부터 다시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TCOG 회의를 통해 수렴한 한.일 의견을 반영, 조만간 외교.안보부처 장관급 회담을 열어 대북정책 및 북미대화 수준, 의제 등을 결정한 뒤 내달 초 한승수 외교장관의 방미시 이를 우리측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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