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증시는 지수관련 대형주가 조정을 보인 반면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중저가 대형우량주의 상승이 돋보여 마치 98년 대세상승 초기를 연상케 했다.
또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매수세가 강화되고 고객예탁금과 거래량 증가 등 시장 내부 여건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인 것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국내증시에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기술적으로 볼 때는 지난 금요일에 전고점 627포인트를 돌파한 뒤 되밀렸기 때문에 이번주에 추가로 조정할 것인지 상승을 지속할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번주 증시도 미국 나스닥시장의 추이, 특히 우리 증시 특성상 반도체 관련 주가의 방향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장의 제반 경제지표 약세가 부담스럽지만 지속적인 금리 인하 효과와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어 현재의 안정 상향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주 국내증시는 완만한 조정중에 상승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지난주 그린스펀 의장이 금리인하 정책기조의 계속성을 언급했고 반도체 장비관련주에 대한 적극 매수추천으로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보여 주었다는 사실이다.
거래소시장은 이번 주에도 강세장의 특성상 업종별로 순환매가 형성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므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업종 대표주(제약주.경기방어주.개별 우량종목)에 관심을 가지고 조정시 반등에 대비하여 지수관련 대형주의 저점 매수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승 주도주들이 거래소 시장의 활기로 지난주에 상대적인 조정을 받아왔지만 시장 전체의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거나 거래소가 조정을 보일때 반등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종목선정에 있어서는 성장성보다 수익성을 우선하여 기업실적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강병석 〈동양증권 대구동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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