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 마찰을 빚고 있는 효성 울산공장 가동이 28일 전면 중단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노조원 300여명은 이날 사내에 있던 용역 경비원들을 회사 밖으로 몰아내고 오전 10시쯤 나일론 공정과 타이어코드 공정의 가동을 완전히 중단시켰다는 것.이에따라 회사측은 노조와의 일체의 협상을 중단한 채 법적으로 대응키로 했으며,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다. 효성 공장은 나일론사와 타이어코드(보강제)를 생산해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려 왔으며,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간 지난 26일 이후 생산 피해액이 80억원을 넘고 있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또 가동이 정상화될 때까지 매일 36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울산·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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