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골프 천국' 5곳 추가건설

기존 4개 골프장에 이어 추가로 5개 골프장이 신설 또는 증설중에 있어 경주가 국내 골프장 보유 최다 지방자치단체로 바뀌고 있다.

경주시는 골프 대중화로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활발해진 골프장 건설로 국내외 관광객유치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주지역에는 조선컨트리의 36홀,경북관광개발공사의 보문컨트리 18홀,코오롱개발의 마우나오션 18홀,경주컨트리 9홀등 기존 4개 골프장이 있지만 골프장이 절대부족해 예약을 못한 상당수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주 관광을 포기하고 있다.

이에따라 경북관광개발공사는 감포관광단지조성 예정 부지 129만평중 30만평을 우선 매입, 18홀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키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올해 40억원을 확보 토지 12만평을 매입중이다.

또 내년에 40억원 투입으로 15만평을 매입 하는등 골프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 30만여평을 내년 까지 매입을 완료해 늦어도 내년 연말에는 착공키로 했다고 개발공사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9홀 규모인 경주컨트리 경우 9홀을 증설키로 하고 경주시도시계획재정비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연내에 착공하는등 18홀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산140의1번지 코오롱 부지 210만평중 13만평을 매입한 (주)퍼블릭이 200억원을 투입해 9홀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키로 하고 오는 9월 착공 예정으로 준비가 한창이다.

(주)퍼블릭은 문화관광부가 관광객유치를 위해 비영리 법인으로 설립한 회사로 이미 부지 매입을 끝내 실시설계승인 절차에 있다.

또한 보문단지 (주)도투락이 900억원을 들여 27홀 규모의 골프장 사업자 지정 승인으로 착공단계에 있는데 이어 97년 중단된 경주시 외동읍 석계리 36홀 규모의 골프장이 공사재개를 밝혔다.

이처럼 경주지역에 올하반기 부터 오는 2003년까지 5개 골프장이 준공 또는 착공 될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주가 온통 골프장 천국으로 바뀌는등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주)도투락이 추진중인 골프장 인접 천군동등 일부 지역이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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