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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한해 경주 양동들 수리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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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ha에 이르는 경주 강동면 '양동들'이 수리시설 미비로 해마다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도 인접 기계천이 말라붙자 농업기반공사 경주지부가 기계천을 굴착, 임시 양수장 5개를 설치해 양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동리 이두원(54)씨는 "항구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해마다 양수기에 의존해 모내기를 준비한다"고 했고, 이상찬 강동면장은 "수리시설이 부족해 기계천이 말라붙으면 모내기에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농업기반공사 지부는 5km 떨어져 있는 형산강 지표수를 끌어 쓸 수 있도록 18억원을 들여 항구 수리시설을 만들기로 하고, 올해 착공해 2003년 준공할 계획이다. 강대원(49) 기정과장은 "올해 국비가 일부 확보돼 숙원을 풀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형산강 물을 끌어 올 경우 포항공단 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허용해 줄지 우려되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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