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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교 군헬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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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 설치 '치누크'주탑 충돌 3명사망

29일 오후 4시55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교 북단방향 700m 지점에서 주탑 상단에 대형 조형물 설치작업을 하던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치누크(CH-47)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는 추락 당시 주탑에 부딪히면서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이며 두동강나 꼬리부분 3분의 1 가량의 기체는 다리 난간으로 떨어졌고, 승무원들이 타고 있던 나머지 앞부분은 강물로 떨어졌다.

이날 사고로 헬기에 탑승했던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2항공여단 301대대 소속 조종사 전홍엽(44)준위, 부조종사 남인호(40)준위, 기관사 김우수(26)준위 등 승무원 3명은 기체와 함께 한강물에 추락, 전원 사망했다.

방난석(44.회사원)씨는 "교통통제로 올림픽대교 남단에서 택시를 타고 멈춰있는데 주탑에 조형물을 올려놓던 헬기의 날개가 조형물에 부딪혀 날개가 부러지면서 헬기가 중심을 잃고 다리 난간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는 당시 올림픽대교 주탑 상단에 무게 10.8t, 높이 13m의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올림픽 기념 대형 불꽃 조형물을 설치하던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헬기가 조형물을 주탑 상단의 원판에 올려놓은뒤 헬기가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조형물과 연결된 고리를 떼어내지 못해 조종방향을 상실, 헬기 후미 프로펠러가 조형물에 부딪히는 바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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