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명 뿐인 다관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세리(24·삼성전자)가 US여자오픈 1, 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9일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정한 대회 1, 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31일 오후 9시 10번홀에서 소렌스탐, 멕 말론(미국)과 함께 티오프한다.
시즌 2관왕에 오르며 통산 10승을 올린 박세리와 시즌 5승을 따내며 28승째를 기록한 소렌스탐은 올해 LPGA를 양강 체제로 끌어가고 있는 우승후보 0순위의 라이벌.
이들에 비해 다소 밀리기는 하나 통산 13승을 따낸 베테랑 말론까지 가세하면 이들 3명의 투어 승수는 무려 51승에 이르는 황금조인 셈이다.
특히 말론(91년), 소렌스탐(95, 96년), 박세리(98년) 등 3명은 US여자오픈 우승경력을 자랑하고 있어 올해 US여자오픈의 첫날 스포트라이트는 이들에 전적으로 쏠리게 됐다.
공교롭게도 박지은(22)은 박세리-소렌스탐-말론 바로 뒷조에서 제인 게디스, 마시 뉴튼(이상 미국) 등과 함께 출발한다.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김미현(24·KTF)은 1번홀에서 가장 첫조로 31일 오후 8시30분 캐스린 마샬(스코틀랜드), AJ 이손(캐나다)과 함께 대회를 시작한다.
펄신(34)은 오후조에 편성돼 1일 새벽 2시50분 켈리 퀴니, 질 맥길(이상 미국)과 한조가 돼 1번홀부터 경기에 나선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카리 웹(호주)은 1일 새벽 2시 줄리 잉스터(미국),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 만만찮은 상대들과 함께 타이틀 방어를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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