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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고승제자 사칭 3억 뜯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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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1일 유명한 승려의 제자를 사칭하고 지방 사찰을 돌며 금품을 뜯어낸 권모(43)씨에 대해 갈취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해 7월 충남 H사찰의 비구니인 B스님(42.여)에게 "유명한 고승의 제자인데 사찰을 확장시켜 주겠다고"며 접근한 뒤 "돈을 제때 내지 않는다"며 폭력을 휘두르고 1억5천만원을 뜯어내는 등 99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국 5개 사찰 승려들을 상대로 20여차례에 걸쳐 모두 3억여원을 빼앗은 혐의.

조사결과 권씨는 주로 비구니들만 있는 소규모 사찰이나 암자를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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