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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 20, 30대 여성 작가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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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대구의 현대미술은 여성들이 주도하게 될 것 같다.

비구상작가들의 모임인 대산포럼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20, 30대 신인작가 8명을 선정,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시공갤러리(053-426-6007)에서 개인전을 열어준다.

대산포럼 회원들이 각각 신인작가 한명씩 추천한 결과, 모두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화단의 여성 파워를 새삼 실감케 했다.

작가 남춘모씨가 정은주(37)씨를 추천했으며, 건축가 이현재씨가 강희원(32)씨를, 작가 김선혜씨가 정수미(27)씨를, 김영진씨가 이은실(27)씨를, 최병소씨가 황인숙(33)씨를, 이영배씨가 이복순(27)씨를, 대구가톨릭대 교수 백미혜씨가 제자 이영숙(32)씨를, 영남대 교수 김호득씨가 제자 장숙경(28)씨를 각각 추천했다.

정은주 강희원씨가 6월1일부터 9일까지, 정수미 이은실씨가 6월12일부터 20일까지, 황인숙 이복순씨가 6월22일부터 30일까지, 이영숙 장숙경씨가 7월2일부터 10일까지 각각 전시회 일정을 잡아놓았다.

대산포럼의 한 회원은 "작가선정을 끝내놓고 보니 모두 여성이어서 회원들도 놀랐다"면서 "당초 몇명의 남성작가가 후보로 올랐는데 나이가 많아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같은 현상은 현대화단의 흐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견해가 많다. 세계 화단에 여성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데다, 상업성과는 거리가 먼 현대미술에 전념하는 남성들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

한 회원은 "현대미술의 특성상 여성의 섬세함과 감수성이 훨씬 더 유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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