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두산에 연패를 당해 2위로 추락했다.삼성은 30일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전에서 선발 갈베스의 부진과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2대10으로 패해, SK를 이긴 현대에 선두자리를 빼앗겼다.
두산은 1대1로 맞서던 4회말 '이적생' 심재학의 우월 1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5회말 삼성 실책과 안타 2개로 3점을 얻어 5대1로 달아나고 7회말 다시 안타 5개를 몰아치며 5점을 보태 삼성의 추격권에서 벗어나 3연승했다.
삼성 갈베스는 6과 3분의 1이닝동안 11안타를 맞고 4실점, 2승뒤 첫 패전을 기록했고 두산 선발 이광우는 5이닝 동안 삼진 1개, 안타 3개, 볼넷 1개로 1실점하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현대는 인천에서 SK를 맞아 임선동의 호투속에 박경완, 박종호, 박진만의 홈런 3방과 권준헌, 위재영의 완벽 계투로 6대3으로 승리, 삼성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소총 부대' 롯데도 대전에서 홈런 없이 장단 17안타를 두들겨 한화를 17대5로 대파했다. 광주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LG와 해태의 경기는 비로 취소돼 오는 31일 더블헤더로 열린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30일전적
삼 성 000 100 001| 2
두 산 001 130 50x|10
△두산투수=이광우(승), 차명주(6회), 한태균(6회), 이혜천(7회·세이브) △삼성투수=갈베스(패), 김상진(7회) △홈런=심재학(4회1점·두산)
▲현대 6-3 SK〈인천〉
▲롯데 17-5 한화〈대전〉
▨31일 선발투수(잠실)
삼성 김진웅 - 두산 조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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