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주)과 화성산업(주)이 황금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견적서를 제출해 둔 상태에서 마치 사업 수주를 한 것처럼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 아파트 입주민들은 물론이고 조합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두 건설업체는 이 아파트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방법으로 지난 18일부터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황금주공아파트 단지 내는 물론이고 아파트 외벽에까지 마치 자신들이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것처럼 표시한 플래카드와 깃발을 내걸고 재건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런데 두 업체는 황금주공아파트재건축조합의 요청에 따라 '재건축사업 견적서'만 제출, 아직 조합원 총회(23일) 인준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어 재건축 사업자로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한 조합원은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앞서 지난 97년 재건축사업자로 미리 선정했던 현대건설 등 4개 컨소시엄과의 계약해지 건을 처리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총회도 열기 전에 새 사업자 신청을 한 건설업체가 마치 사업을 따낸 것처럼 홍보하면 조합원들의 판단이 흐려질 수도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기고-김성열] 대구시장에 출마하려면 답하라
"항소포기로 7천800억원 날아가"…국힘, 국정조사 촉구
[화요초대석-김영수] 국가가 망가지고 있다
[정경훈 칼럼] 권력이 물지 말라면 물지 않는 '권력의 개'
미국에 기운 관세협상 무게추…한국이 얻어낸 건 '핵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