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도 지역경제 전망이 어두워, 섬유업종은 최악의 불황이 계속되고 비철금속.양산.건설업은 침체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자동차부품.기계.안경.유통업이 겨우 예년의 경기를 유지할 것으로 대구상공회의소가 내다봤다.
5일 대구상의가 발표한 '대구지역 경제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8개 주요업종 중 하반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전혀 없으며 자동차부품 등 4개 업종은 보통, 섬유 등 4개 업종은 나쁘면 최악의 침체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업의 경우 세계적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 설비 및 인원감축 등이 두드러지면서 하반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철금속업도 원자재가 상승, 대기업의 역내 진출 등에 따라 크게 부진할 것으로 보이며 양산 및 건설업 역시 내수부진이나 과당경쟁으로 침체세에 머물 전망이다.
자동차부품.기계.안경.유통업은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은 내수증가로 평년 실적은 간신히 유지할 것으로상의는 내다봤다.
한편 상의는 결산을 통해 △올해 1~4월 전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으나 대구 수출은 11.7% 감소 △지난해 전국 수출 증가율은 19.9%였으나대구 수출증가율은 6.3% △올해 1~4월 신설법인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로 7대 도시 중 최하위 △지난해 예금은행의 시설자금 대출금은 전년도 대비 13.8% 감소 등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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