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들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농민들이 지금 이 문제로 갈등하고 있다.
농림부는 한우 마릿수가 5년만에 처음으로 지난달에 증가세로 돌아 섰다고 최근 발표했다. 비관적이던 농가들이 정부의 한우 지원 종합대책(4월16일) 및 수입자유화에도 불구하고 튼튼해진 소값 안정세에 고무돼 사육 의욕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는 자체 분석도 곁들여졌다.
그러나 축산 관계자들의 상황 인식은 다르다. 송아지 값이 6년만의 최고인 180만원대까지 치솟아, 키운 뒤 최소한 마리(500kg) 당 3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야 입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하지만 그런 가격대는 명절 특수기에나 어쩌다 형성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안동황우촌 황화섭 회장은 "정부가 제시한 적정 송아지 값도 120만원 아니냐?"고 되묻고, "소규모 사육농 입식 적기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봉화 법전면 김진혁(56)씨는 "주업이던 소 사육을 중단한지 일년이 넘었다"며, "정부의 책임있고 일관된 사육 정보 전달이 이쉽다"고 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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