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싱턴연합)미국 연방사법당국은 최근 워싱턴에서 발생한 챈드라 리비양의 실종사건 수사와 관련, 개리 콘디트 하원의원(민주. 캘리포니아)이 사법조사를 방해하고 위증을 권유했는지의 여부에 대한 형사적인 조사를 시작한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미 언론들이 사법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방 사법당국은 콘디트 의원이 10개월간 정사관계를 가진 후 이를 부인하는 문서에 서명토록 요구했으며 연방수사국(FBI) 요원의 심문에 협조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는 여객기 승무원 앤 마리 스미스(39)의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콘디트 의원은 스미스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자신은 어느 누구에게도 거짓말을 하도록 요구하거나 리비양의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수사에 협조하지 말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지난 11일과 12일 FBI요원 및 연방검찰국 검사들과 만나 콘디트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진술했는데 사법당국 관계자들은 콘디트 의원에 대한 조사가 증인들을 면담해 조사를 계속할 것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예비적인 단계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워싱턴 포스트지는 FBI가 5년 전에도 콘디트 의원이 당시 18세인 한소녀와 관계를 가진 후 이 사실을 폭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소녀의 아버지와 면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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