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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와의 만남-막사발에서 백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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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도자기가 좋은 것일까?' '도기(陶器)와 자기(磁器)의 차이는 뭘까?' '우리 도자기 기술은 일본보다 열등한가?'

주위에 흔하게 굴러 다니는 게 도자기라지만, 이를 볼 때마다 의문이 꼬리를 무는 게 보통이다. 청자, 백자가 조상의 빛나는 유물이라는 얘기만 들어왔을뿐, 실제 도자기에 대해 알고 있는 이를 찾을 수 없는 것이 현실.

이런 점에서 전충진(40·매일신문 편집부 기자)씨의 '도자기와의 만남'(리수 펴냄)은 우리 도자기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유용한 책이다. 10년전부터 도자기에 관심을 가져온 저자는 "공급자와 수용자는 있는데 그들 사이에 다리를 놔주는 중매쟁이가 없는 도예계의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집필의도를 밝혔다.

컬러도록과 함께 초보적인 도자기 감상법부터 역사와 기법, 일본 도자사는 물론이고 청·백자, 막사발에 얽힌 얘기까지 일문일답 형식으로 쉽게 풀어놓았다. '모방의 나라 일본이 우리 도자기를 만들지 못하는 까닭은' '전시장 도자기와 리어카의 도자기 값이 차이나는 이유는' '왜 도예가들은 가마에서 도자기를 꺼내며 망치로 깰까' 등 흥미를 끄는 내용이 많다. 239쪽, 1만3천원.

박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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