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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내가 좌파 연예인이었어도 이랬을까…어디 가서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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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녹 받는 사람도 아닌데…잣대 엄격"

사진 유튜브
사진 유튜브 '국재시장' 영상 캡처.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 오디션 심사위원 위촉돼 논란이 된 방송인 이혁재 씨가 "좌파 성향의 연예인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잣대를 들이댔을지 의문"이라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국재시장'에 개그맨 최국 씨와 출연해 과거 사건을 이유로 현재의 활동까지 제약하는 언론과 여론의 잣대가 가혹하다고 토로했다.

이 씨는 최근 국민의힘 청년 비례대표 공개 오디션에 심사위원으로 초빙받아 참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17년 전 발생한 폭행 사건 등을 거론하며 심사위원 자격 부적절성을 제기하자 논란이 일었다.

이 씨는 2010년 룸살롱 여종업원 폭행 사건, 2014년 직원 임금 체불, 2024년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등재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 12·3 비상계엄 이후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 연사로 나서 '윤어게인' 정신 계승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씨는 "방송을 떠난 지 4년이 넘었고 이제는 공인도 아닌 자연인으로 살고 있다"며 "국민 녹을 받는 사람도 아니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람도 아닌데 '폭행 사건 일으켰던 사람을 왜 초대하냐'고 그러면, 난 어디 가서 살라는 거냐"라고 푸념했다

특히 이 씨는 자신을 향한 비판이 정치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 씨는 "만약 내가 좌파 성향의 연예인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잣대를 들이댔을지 의문"이라며 특정 언론사들이 자신의 보수적 정치 성향을 부각하며 과거 사건을 결부시키는 점을 지적했다.

취재 과정에서 겪은 일화도 공개했다. 이 씨는 한 매체의 기자가 전화로 "옛날 일로 자꾸 거론되어 힘들겠다"며 위로를 건넨 반면, 다른 매체의 20대 기자는 "왜 반성하지 않느냐"며 몰아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가 일곱 살, 여덟 살일 때 일어난 일에 대해 왜 아직도 반성하지 않느냐는 말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씨는 당 측에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달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심사위원 역할을 끝까지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무총장과 공간위원장, 당대표 등이 문제없으니 참석해달라고 배려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진중하게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심사 과정이 담긴 국민의힘 TV 영상을 언급하며,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현재의 모습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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