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이야기
8세기 중반부터 10세기 말까지 실크로드 역사를 다루었다. 기존 역사서와 달리 실크로드와 영욕을 함께 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250년 실크로드 역사를 촘촘하게 역어 나간 것이 특징.사마르칸트와 당나라 수도 장안을 오가며 장사하는 상인 나나이반다크, 고선지 장군의 무용담을 후배 병사들에게 이야기해주는 티베트 병사 세그 라톤 등 10명의 인물을 등장, 실크로드 역사가 중국 변방의 역사가 아니라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향유했던 사람들의 고유 역사라는 측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수잔 휫필드 지음, 이산 펴냄, 320쪽, 1만2천원.
◈파르마의 수도원 1,2
19세기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스탕달의 마지막 작품. 대담하고 도덕감이 결여된 주인공 파브리스 델 동고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펼치는 정열과욕망을 재치와 통쾌한 터치로 그려내고 있다. 일체의 도덕적인 고려를 떠나 지성을 자유롭게 행사하고 정열을 마음껏 펼치는 것만이 행복을 보장해 준다는 '벨리슴' 주관이 뚜렷하게 나타난 작품으로'적과 흙'과 더불어 스탕달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특히 앙드레 지드가 프랑스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을 만큼 극찬을 받은 고전이다. 스탕달 지음, 민음사 펴냄, 각권 390여쪽, 8천500원.
◈쿨러 블레이드로 굴린 지구
젊은이에게 필요한 것은 비틀거리고 넘어지면서 다시 일어서는 용기다. 취직 걱정 등 불안한 미래에 몸을 내 맡기고 있는 한국 대학생들에게필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여행이다.
이 책은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떠난 대학생이 358일간 무전여행에서 배운 사랑과 자유혼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저자는 한방향으로만흐르면서 불안해 하는 젊음보다 나만의 시간에서 나를 찾아가는 젊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정아 지음, 금토 펴냄, 328쪽, 8천500원.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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