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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르텐 '랭킹1위의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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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이 2001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시리즈 신시내티대회(총상금 295만달러)에서 앤디 로딕(19.미국)에 설욕했다.세계랭킹 1위 쿠에르텐은 7일(한국시간) 대회 1회전에서 '미국의 신성' 로딕을 맞아 안정된 경기운영 능력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 지난주 몬트리올대회 3회전에서의 패배를 깨끗이 되갚았다.이날 쿠에르텐은 1세트 게임스코어 2대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로딕이 서비스도중 왼쪽 발목 이상으로 응급치료를 받은 뒤 몸놀림이 현저히 둔해진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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