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문제와 관련, 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참배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은 담화발표를 일본측에 요구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중국측은 고이즈미 총리의 담화에 △사적(私的) 참배임을 명확히 할 것 △8월 15일 패전기념일을 피할 것 △A급 전범이 아니라 일반 전몰자를 추도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5일 "이웃나라와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최대한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언급, 총리의 참배 시기 및 방식과 관련해 중국측 희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산케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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